포미에 (pomiere)
포미에 (pomiere)
사진은 우리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도구입니다. 사진 하나에 기쁨과 사진 하나에 슬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따스했던 사랑의 눈물과 차가웠던 이별의 아픔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카메라를 ‘추억 상자’라 이름 붙였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더 큰 행복을 갈망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갈망은 언제나 저 멀리 있기에 사진 속에는 추억과 더불어 그리움과 아쉬움도 함께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들, 놓쳐버린 순간들에 대해 우리를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앞으로 나아갈 이유도 알려줍니다.
삶의 여정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 그리고 그들이 남긴 다양한 흔적들을 사진 속에서 확인합니다. 그 모든 장면이 나에게는 과거의 소중한 기억이면서 미래의 힘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 작은 사각 프레임 속에 우리에게 남은 꿈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리고 새롭게 펼쳐질 삶의 이야기를 계속 담아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추억 상자는 언제나 나의 소중한 인생 파트너로 함께 할 것입니다.
Educated from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Worked at Semiconductor Company for more than 30 years.
Spend time writing and taking photos as hobbies.